"우크라이나 도와 달라"… 젤렌스키, 전세계 향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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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ygy008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0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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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하원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배제한 예산안을 의결한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서방의 지원을 요청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8월2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크림 플랫폼 컨퍼런스 개회식 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최근 미 하원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배제한 예산안을 의결한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서방의 지원을 요청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은 NBC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국을 구해야 한다. 방공 시스템을 공동 생산하는 것은 조국을 구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유럽·아시아·전 세계에 메시지를 보낸다"며 "우리에게 방공 시스템을 제공하고 빌려달라. 겨울은 매우 힘든 시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지를 잃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지지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이 지난 2일 이스라엘에 대한 143억달러(약 18조7600억원) 규모의 지원 법안을 가결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당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50억달러(약 137조7600억원) 규모 패키지 법안을 요청하면서 이스라엘 지원안과 우크라이나 지원안(614억달러),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안, 국경관리 강화안 등을 포함했다. 그러나 극우 성향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배제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안만 담은 143억 달러 규모 예산안만을 지난달 30일 의회에 제출하고 통과시켰다.

지난 주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관리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1년 동안 양측의 전선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부인하며 "그들(러시아)은 우리를 체크메이트 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건 환영한다"며 "그러나 여기(우크라이나)에 와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세부 사항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한다. 만약 여기에 올 수 있다면 왜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없는지 설명하는 데 24분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재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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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장기화 되고 최근 이스라엘 vs 하마스 전쟁 때문에 잊혀지고 있는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세계적으로 도와 달라고 호소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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