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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싱가포르의 ‘국부’로 꼽히는 리콴유 초대 총리의 아들 간 불화가 깊어지며 차남이 영국으로 망명을 떠났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콴유 전 총리의 차남 리셴양(67)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2022년 영국에 신청했던 정치적 망명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그는 망명 사유로 “싱가포르 정부의 공격”을 꼽았다. 그는 싱가포르 정부가 “내 아들을 기소하고 아내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했고 가짜 경찰 수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도 내가 박해의 위험에 처해 있어 안전하게 싱가포르로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리콴유 전 총리의 자녀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진 것은 2015년이다. 당시 리콴유 전 총리가 사망한 이후 그의 사저를 처리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총리에 올랐던 리셴룽 전 총리(72)와 리웨이링(1955~2024년), 리셴양이 갈등을 빚었다. 리셴룽 전 총리는 사저를 국가 유산이나 랜드마크로 보존하는 방안은 정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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