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 마스크걸의 가장 큰 부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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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다 보고 여운도 없고,
재미도 없고 뭐도 없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바로 캐릭터의 부재입니다.
초반 출발 설정은 참 좋았죠.
못생겼지만 아이돌처럼 춤추고 노래하고 주목받고 싶은 몸매 좋은 여자주인공.
그런 여주가 얼굴 가리고 방송한다? 인기 최고다?
이런 설정이면, '미녀는괴로워'와 비슷한 설정이지만, 성형하지 않은 마스크걸 상태로 연예인 활동을 하는, 그래서 위 영화와는 다른 이야기로 충분히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슨... 이런 훌륭한 설정으로 기껏 한다는 짓이, 못생긴 여주가 예쁜 여자만 좋아하는 사회에 대한 반감을 가지면서 그게 연쇄토막살인으로 이어진다? 참나...
이 안에 무슨 메시지라도 있으면 이해합니다. 그런 것도 없고, 그러면서 그 살인마가 지 딸 살린다고 탈옥을?
여주의 감정흐름이 영 별롭니다. 최악에 가깝죠. 최근 나온 무빙의 캐릭터 서사랑 비교하니, 마걸은 더더욱 비참해집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대체 누굴 응원해야 하는 건지...
엔딩은 왜 또 그런 꼬라지인지...
안 보신 눈 삽니다.
주오남 엄마 캐릭터와 미모친구 캐릭터 빼고는 다 별로였습니다.
미모가 주오남 엄마에겐 손녀일텐데, 그런 걸 엮어서 복수가 복수가 아닌 등장인물들의 격한 감정 변화를 볼수 있는 요건이 있었음에도... 참 할말 없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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