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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지난달 13일 이후 21일 만의 발생으로, 올해 양돈농장에서 10번째로 확인된 발생 사례다.강원도 내에서는 5월 철원, 10월 화천에 이어 3번째로 발생한 것이다.강원도는 지난 3일 홍천군 남면의 A 양돈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가축 방역 당국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ASF 발생 농장의 출입 통제를 하고, 소독과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또 농장 간 전파 차단을 위해 홍천, 춘천, 강릉, 횡성, 평창, 인제, 양양과 경기 양평, 가평 등 9개 시·군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날 자정까지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ASF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약 2500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
군 당국이 지난 3년간 성 비위 사건을 저지른 군인 101명에 대해 경징계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성 비위 징계를 정하는 기준인 시행규칙과 훈령은 제각각으로 엇갈렸다. 군 당국이 제 식구 봐주기식 징계를 막을 근거도 명확하지 않은 것이라 규정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6일 국방부로부터 확보한 군인·군무원 징계처분 현황을 보면, 2021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성비위로 견책·근신 등 경징계를 받은 군인은 101명이다. 근신 처분은 29명, 견책 처분은 72명이었다. 이들 중 간부급 인사는 80명이었다.징계 처분 내용을 보면, 강제추행과 성매매 등 중한 성 비위 사건으로 징계 절차가 진행됐음에도 감봉보다 낮은 경징계인 견책·근신 처분을 받은 간부는 16명이었다.이 같은 솜방망이 징계의 뒤에는 징계 양정기준이 있었다. 성 비위에 관한 징계 양정기준은 훈령과 시행규칙 등 규정마다 다르게 정하고 있었다. 현행 ‘국방부 군인·군무원 징계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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