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희, 한·일전 종료 직전 쐐기골…女 핸드볼, 11연속 올림픽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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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24.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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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3.08.24.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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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예선 최종전 日에 25-24 승리
4전 전승으로 1위… 파리로 ‘직행’
1984년부터 2024년까지. 40년 동안 11차례 올림픽이 열리는 사이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올림픽에 ‘개근’한 종목이 있다. 바로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을 선물한 한국 여자 핸드볼이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마지막 4차전에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일본을 25-24로 꺾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1450명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일본은 경기 초반 0-5까지 앞서나갔다. 전반 6분 만에 첫 득점을 올린 대표팀은 후반 16분이 돼서야 첫 역전에 성공하며 앞서나갔고, 24-23으로 간발 차로 앞선 상황에서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경기 종료 57초 전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까지 5개 나라가 참가해 풀리그로 치러진 이번 예선에서 1위 팀에게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대표팀과 일본은 3연승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만났는데 이 경기에서 대표팀이 4전 전승을 거두며 예선을 1위로 마쳐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하게 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이 뽑혔다.
이로써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부터 단 차례도 거르지 않고 올림픽 본선에 오르게 됐다.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제외하곤 모두 아시아 예선을 통해 올림픽 무대로 직행했다.
우여곡절도 겪었다. 대표팀은 지난 4월, 8개월간 팀을 이끌었던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과 이별하고 시그넬 감독에게 팀을 맡기는 강수를 뒀다. 파리 올림픽 예선을 4개월 앞두고 내려진 결단이었다. 위기에서 키를 잡은 스그넬 감독은 1차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했다.
시그넬 감독은 “우리보다 잘하는 유럽 국가들이 10∼15개는 있어 솔직히 올림픽 메달권에 가깝지 않다”면서도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선 1년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나는 내가 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4전 전승으로 1위… 파리로 ‘직행’
1984년부터 2024년까지. 40년 동안 11차례 올림픽이 열리는 사이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올림픽에 ‘개근’한 종목이 있다. 바로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을 선물한 한국 여자 핸드볼이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마지막 4차전에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일본을 25-24로 꺾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1450명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일본은 경기 초반 0-5까지 앞서나갔다. 전반 6분 만에 첫 득점을 올린 대표팀은 후반 16분이 돼서야 첫 역전에 성공하며 앞서나갔고, 24-23으로 간발 차로 앞선 상황에서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경기 종료 57초 전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시 한 번 우생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4차전 한일전에서 승리해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이로써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부터 단 차례도 거르지 않고 올림픽 본선에 오르게 됐다.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제외하곤 모두 아시아 예선을 통해 올림픽 무대로 직행했다.
우여곡절도 겪었다. 대표팀은 지난 4월, 8개월간 팀을 이끌었던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과 이별하고 시그넬 감독에게 팀을 맡기는 강수를 뒀다. 파리 올림픽 예선을 4개월 앞두고 내려진 결단이었다. 위기에서 키를 잡은 스그넬 감독은 1차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했다.
시그넬 감독은 “우리보다 잘하는 유럽 국가들이 10∼15개는 있어 솔직히 올림픽 메달권에 가깝지 않다”면서도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선 1년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나는 내가 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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